[마켓인사이트]사업 재편에 자본 확충까지…OK캐피탈, ‘A급 금융사’로 올라서나

입력 2020-03-03 14:06   수정 2020-03-03 14:08

≪이 기사는 03월02일(21: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OK캐피탈이 'A급 금융사'로 올라설 전망이다. 사업기반이 탄탄해진 데다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 성장 여력을 확보한 덕분이다.

한국신용평가는 2일 OK캐피탈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했다. 현재 BBB+인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OK캐피탈은 한 단계만 신용등급이 올라도 'A급 금융사'가 된다.

OK캐피탈이 꾸준히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유상증자로 자본적정성까지 좋아진 게 이번 조정의 배경이다. OK캐피탈은 지난달 유상증자를 통해 1000억원의 자본을 확충했다.



OK캐피탈은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비용 감축 노력을 병행해 이익창출능력도 키우고 있다. 과거 주력 사업이던 가계신용 대출과 대부업 대출을 축소하면서 기업대출 등으로 사업 구조를 다변화했다. 가계신용 대출과 대부업 대출의 합산 비중은 34% 수준(지난해 9월 말 기준)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앞으로 기업금융 영업 활동에 사용할 방침이다.

여기에 계열사의 재무적 지원과 공모 회사채 발행 등으로 조달 구조를 장기화하고 있다. 회사채 비중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60%로 집계됐다.

OK캐피탈은 1975년에 설립된 여신전문금융회사다. 2016년 아프로서비스그룹대부가 한국씨티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100%를 인수하며 지금의 사명으로 바꿨다. 2016년엔 계열 내 여신전문금융회사인 OK아프로캐피탈을 흡수 합병했다.

김예일 한국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안정적인 영업 성장과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 구축, 영업자산의 선별적 심사와 재무 안정성 관리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찰해 향후 신용등급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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